2025년 4월 1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이준동)는 IBK기업은행 본점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이는 금융감독원의 검사에서 적발된 882억 원 규모의 부당대출 사건과 관련된 조치로, 전·현직 임직원 간의 조직적인 공모와 부동산 투자 목적의 불법 대출이 핵심 혐의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사건은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의 내부통제 시스템 부실과 도덕적 해이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금융권 전반에 대한 신뢰를 흔드는 중대한 사례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사건의 배경과 경과금융감독원은 2025년 3월 24일, 기업은행에서 882억 원에 달하는 부당대출이 적발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기업은행이 공시한 240억 원 규모의 배임 사고보다 훨씬 큰 금액으로, 58건에 걸친 불법 대출이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