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화폐' 스테이블코인, 누가 발행할까? 은행과 핀테크의 치열한 '밥그릇 싸움'
2025년 6월 27일, 대한민국 미래 금융의 '핵심'으로 떠오른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주도권을 잡기 위한 은행권과 비은행권(핀테크사) 간의 보이지 않는 전쟁이 그야말로 점입가경입니다!
한국은행이 "발행 주체는 감독이 가능한 은행으로 제한해야 한다"며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트래블월렛, NHN KCP 등 유명 핀테크 기업들이 연이어 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표권을 출원하며 사실상 '출사표'를 던지고 나섰기 때문인데요.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관련 법안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과연 '미래 화폐'의 패권은 누가 쥐게 될까요?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를 둘러싼 은행과 핀테크의 치열한 주도권 싸움과 그 배경, 그리고 이것이 우리 금융 시장에 던지는 의미는 무엇인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너도나도 출사표!'… 비은행권의 거침없는 '상표권 출원' 릴레이 🏃♂️💨
최근 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표권을 출원하며 시장 선점에 나선 비은행권 기업들의 움직임이 매우 분주합니다.
- 트래블월렛: 외화 결제 전문 핀테크 기업으로, 지난 23일 원화(KRW)와 사명을 조합한 'KRWTW' 등 9개의 상표권을 출원했습니다. 트래블월렛 측은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차세대 결제 시스템에 대한 시장 변화와 관련 법안을 주의 깊게 살피고 있다"며 선제적 조치임을 밝혔습니다.
- NHN KCP: 국내 대표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로, 지난 24일 스테이블코인 관련 총 11개의 상표권을 특허청에 출원했습니다. NHN KCP 관계자는 "규제나 시장 현황이 빠르게 움직일 것에 대비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카카오페이: 이미 총 18개의 관련 상표권을 출원했으며, 신용카드나 계좌이체보다 낮은 수수료와 빠른 결제 속도를 무기로 지급결제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핵심 수혜주로 꼽히고 있습니다.
- 넥써스: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공식화한 또 다른 핀테크 기업으로, 최근 관련 상표권을 출원했습니다.
왜 '비은행권'까지 적극적으로 뛰어들까? "기회는 지금!" 🤔
이처럼 핀테크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바로 국회에서 논의 중인 '디지털자산 기본법' 때문입니다.
- 낮아진 진입 장벽: 현재 발의된 법안에는 스테이블코인 발행 기업의 최소 자기자본 기준을 5억 원 이상으로 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는 과거 논의되던 50억 원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은행뿐만 아니라 자본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핀테크 기업들에게도 시장 진출의 기회가 열린다는 의미입니다.
- 미래 시장 선점: 미국, 유럽연합(EU) 등이 스테이블코인 법제화를 서두르고 있고, 이재명 대통령 역시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공약한 만큼, 미래 결제 시장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입니다.
한국은행의 '강력 경고': "비은행 발행? 통화정책 흔들린다!" ⚡
하지만 비은행권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대한민국 통화 정책의 수장인 한국은행은 매우 강력한 우려와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 이창용 총재 및 유상대 부총재의 발언: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화폐의 대체재이기 때문에 비은행 기관이 마음대로 발행하면 통화정책의 유효성을 상당히 저해할 수 있다", "강력한 규제를 받는 은행 중심으로 하는 것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습니다.
- 한은의 우려:
1. 금융 안정성 위협: 비은행 기관의 부실이나 해킹 사태 발생 시, 해당 스테이블코인의 가치가 폭락하고 이는 금융 시스템 전체의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소비자 보호 문제: 명확한 규제와 감독 체계, 그리고 예금자보호와 같은 장치가 없는 비은행 기관의 코인은 사고 발생 시 소비자가 모든 피해를 떠안을 수 있습니다.
3. 통화주권 훼손: 중앙은행의 통제를 벗어난 민간 화폐 유통은 국가의 통화량 관리 능력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은행권의 대응: '주도권 사수'를 위한 분주한 움직임 🏦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기존 금융의 강자인 은행권 역시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 컨소시엄 구성: KB국민·하나·신한·우리·농협·수협은행 등 6개 은행은 금융결제원과 함께 사단법인 산하에 '스테이블코인 분과'를 신설하고 공동 대응에 나섰습니다.
- 실증 테스트 및 글로벌 협력: 해외 사례 연구, 자체 실증 테스트 진행, 그리고 '팍스 프로젝트' 참여를 통한 한-일 해외송금 테스트 등 기술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 가상자산 사업 진출 요구: 새 정부에 가상자산 관리·보관 등 커스터디 사업 진출 허용을 요청하며, 기존 금융 시스템과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시장 안정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결론: '혁신'과 '안정'의 줄다리기, 스테이블코인의 미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를 둘러싼 은행과 비은행권의 치열한 경쟁은, **'금융 혁신'과 '금융 안정'**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가치가 충돌하는 현장입니다.
핀테크 기업들은 '혁신'과 '편의성'을 무기로 새로운 시장을 열고자 하고, 은행과 한국은행은 '안정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기존 금융 시스템을 보호하며 점진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결국 국회에서 논의 중인 '디지털자산 기본법'이 어떤 내용으로 최종 확정되느냐에 따라 미래 화폐의 패권이 결정될 것입니다.
과연 대한민국은 비은행권의 혁신을 포용하는 과감한 길을 택할까요, 아니면 한국은행의 경고처럼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신중한 길을 걷게 될까요? 그 결과에 따라 우리의 결제 및 금융 생활은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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