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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용산정비창 1구역에 ‘이주비 20억’ 파격 제안… 포스코와 수주전 격돌”

강과장님 2025. 4. 1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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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에서 진행되는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에, HDC현대산업개발이 조합원당 최저 이주비 20억 원이라는 ‘역대급’ 조건을 내걸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남4구역 등 다른 대형 사업장의 이주비 제안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공사비와 공기(工期) 역시 경쟁사인 포스코이앤씨 대비 더 저렴하고 더 빠른 조건을 제시하며, 이번 수주전이 한층 달아오른 모습이다.


1. “이주비 20억” 파격 조건… 어째서 이례적일까?

(1) 한남4구역 12억, 포스코 16억보다 훨씬 높아

HDC현산은 “조합원당 LTV(주택담보인정비율) 150%를 적용해 이주비 20억 원”을 약속했다. 이는 삼성물산이 한남4구역에서 제시했던 12억 원, 포스코이앤씨가 이번에 16억 원을 내건 것보다 훨씬 큰 금액이다.

  • 시장 관계자: “사업 규모가 수천억 원에 이르는 만큼, 이주비가 높을수록 조합 입장에선 재정적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2) 금융조건도 매력… ‘CD금리+0.1%’

공사비 등 사업비를 조달할 때 적용되는 금리도 **CD금리+0.1%**로, 경쟁사 **포스코(CD+0.7%)**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이는 조합이 부담해야 할 이자 비용을 크게 절감해, “수십억 원 차이를 만든다”는 평가다.


2. 평당 공사비 858만 원, 공사 기간 42개월

(1) 공사비: 포스코보다 36만 원 낮아

HDC현산이 내놓은 평당 공사비는 858만 원으로, 포스코(894만 원) 대비 36만 원 낮고, 조합이 애초 산정한 예정 공사비(960만 원대)보다도 훨씬 저렴하다.

  • HDC현산 측은 연면적을 일부 더 늘려, 향후 분양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세웠다고 밝혔다.

(2) 공사 기간도 5개월 단축 → 42개월

포스코가 제시한 47개월보다 5개월 빨리 마무리해 42개월 만에 준공하겠다는 것도 눈에 띈다. 이 기간이 짧을수록, 조합원들이 임시 거주비·이자 부담을 덜 수 있고 빠른 입주와 분양 수익 실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3.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어떤 사업?

  •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 7만1901㎡ 부지를 개발해, 지하 6층~지상 38층 규모의 아파트(777가구), 오피스텔(894실), 상업·업무시설 등 대규모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 지난 15일 시공사 입찰이 마감됐고, HDC현산과 포스코이앤씨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조합은 5월 중 홍보관과 합동설명회를 진행, 6월 중순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를 결정할 예정이다.

결론: “HDC현산 ‘20억 이주비’ 초강수… 용산정비창 1구역 수주전 달아오르나”

용산정비창 1구역 재개발은 이미 대규모 사업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HDC현산이 기존 사업장 대비 역대급 이주비와 최저 금리, 짧은 공사 기간을 내걸어 조합원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역시 경쟁력 있는 제안을 내놓은 상황이라, 어느 쪽이 수주권을 잡을지는 6월 조합 총회 결과로 판가름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강력한 조건을 내건 현산의 ‘승부수’가 용산 재개발 판도를 뒤흔들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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