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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로또’ 줍줍에 LH 청약 사이트도 멈췄다… 세종 ‘파밀리에 더파크’ 무순위 청약 열기”

강과장님 2025. 4. 2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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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서 전세나 실거주 의무가 없는 ‘무순위 청약(줍줍)’ 물량이 나와 수억 원대 시세차익이 가능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LH 청약플러스 사이트가 24일 큰 트래픽으로 접속 지연 사태를 빚었다. 전용 59㎡ 기준 분양가가 약 2억8000만원대지만, 주변 시세가 5억원 선이라 ‘2억 로또’ 물건으로 불리며 전국에서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1. ‘세종 파밀리에 더파크’ 무순위 청약, 어떤 물량?

(1) 전용 59㎡ 3가구, 전용 84㎡ 1가구

LH에 따르면 세종시 산울동 산울마을5단지 ‘세종 파밀리에 더파크’ 4가구(전용 59㎡ 3가구·84㎡ 1가구) 무순위 청약이 24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해당 단지는 지난 2023년 12월 준공된 신축 아파트로, 전용 59~84㎡ 중소형 위주 995가구 규모다.

(2) 분양가 대비 시세 차익 ‘2억원’ 전망

  • 전용 59㎡ 분양가 약 2억8500만~2억8800만원 (발코니 확장비 등 포함), 현 시세 5억원 선
  • 전용 84㎡는 약 4억8000만원 vs. 시세 7억2000만원 수준
    통상 2억 안팎 차익을 노릴 수 있다는 점이 ‘로또 청약’으로 주목받는 이유다.

(3) 규제 無… 실거주 의무, 전매·재당첨 제한 없어

당첨 후 전세 놓거나 매도하기도 쉽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 잔금 90%를 납부하면 되며, 내달 말부터 입주할 수 있다.


2. LH 청약 사이트 먹통… 왜?

청약 당일 오전부터 ‘LH 청약플러스’ 홈페이지 접속이 지연되면서, 일부 청약 희망자들은 로그인조차 어려운 상황을 겪었다. 높은 시세차익 기대감에 전국 무주택자들이 몰려 서버가 마비됐다는 것이 업계 해석이다.

  • 화성 동탄역 롯데캐슬(2022년 7월) 무순위 청약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일어나, 접수 기간이 하루 연장됐던 적이 있다.

3. 왜 세종, 왜 지금 이렇게 뜨거운가?

(1) 세종 집값 반등 + 대통령실 이전 설

코로나 이후 한동안 과도한 상승 피로감과 금리인상으로 하락세를 탔던 세종 집값이, 대선·행정수도 이전론 등 정치 이슈로 다시 주목받으며 반등 조짐이다. 실제로 4월 들어 세종 아파트 거래량이 전월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2) 무주택자 전국 청약 가능

이 무순위 청약 물량은 ‘전국 어디서나’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라면 신청 가능해, 서울·수도권·타지역 수요자도 대거 몰렸다.


4. 앞으로의 전망과 주의사항

  1. 무순위 청약 열풍 지속?
    • 분양가 상승, 청약 규제 개편 등이 맞물려 앞으로도 무순위 ‘줍줍’ 물량에 대한 관심이 뜨거울 전망.
    • 다만 LH나 부동산원 사이트가 버거워 하는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어, 시스템 개선이 요구된다.
  2. ‘로또 청약’ 리스크
    • “2억원 차익”은 호가나 인근 거래 시세를 근거로 한 추정치일 뿐, 실제 매도 시점과 시장 흐름에 따라 수익이 달라질 수 있다.
    • 전매 제한이 없다고 해도,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면 매도 활로 찾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3. 세종 시장 불안정 재가열
    • 일각에서는 “당첨만 되면 몇 억 번다”라는 단기적 인식이 투기 열풍을 부추겨, 세종 집값 변동성을 다시 키울 수 있다고 우려한다.

결론: “무순위 청약에 ‘2억 로또’ 몰려… LH 사이트 마비, 세종 집값 회복 vs. 투기 논란도”

세종시 ‘세종 파밀리에 더파크’ 무순위 청약을 두고 전국 수요가 폭발, LH 청약플러스 사이트가 먹통에 가까운 상태를 보였다. 당첨 시 억대 시세차익이 기대되지만, 부동산 전문가는 “단순 호가 기준으로 로또를 기대하긴 위험하다”며 시장 흐름매도 시기 등을 신중히 살피라고 조언한다. 한편 세종 부동산 시장이 대선 정국행정수도 이슈로 또 들썩이는 가운데, 무순위 줍줍 이슈가 투기 과열 논란으로 번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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