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과장의 사회 분석

"월급은 늘었는데 왜 돈을 못 쓸까?" 😥 10년 전보다 지갑 꽉 닫은 한국인들…'이 세대'가 가장 안 쓴다!

강과장님 2025. 6. 2. 02:58
728x90
반응형

 

 

소득 늘어도 소비는 '꽁꽁'…대한민국 소비 지도, 10년 만에 어떻게 변했을까?

 

2025년 6월 2일, 대한민국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는 소비 심리가 10년 전보다 오히려 위축되었다는 다소 충격적인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발간한 '세대별 소비성향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소득 대비 소비지출 비중을 나타내는 '평균소비성향'이 전 연령대에 걸쳐 10년 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특히, 60대 이상 시니어 세대가 소득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폭으로 소비를 줄인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유일하게 2030 청년 세대는 소득마저 줄어드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과연 지난 10년간 우리네 지갑은 왜 더 닫히게 되었을까요? 그리고 어떤 소비 항목에서 변화가 두드러졌을까요? !


 

 

10년 전보다 '덜 쓰는' 대한민국: 평균소비성향 3.3%P '뚝' 📉

 

대한상공회의소가 통계청 가계동향조사(2014년 vs 2024년)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평균소비성향 변화: 2014년 73.6% → 2024년 70.3% (3.3%포인트 하락)
  •  
  • 평균소비성향이란? 가계가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돈(가처분소득) 중 실제 소비에 얼마나 지출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이 수치가 낮아졌다는 것은 소득이 늘어도 그만큼 소비는 늘리지 않고, 저축을 하거나 빚을 갚는 등 다른 용도로 돈을 사용했다는 의미입니다.

 

  • 세대별 평균소비성향 하락폭:

 

  • 🥇 60대 이상: 69.3% → 62.4% (무려 6.9%포인트 하락! 전 연령대 중 최대폭)

 

  • 50대: 70.3% → 68.3% (2.0%포인트 하락)

 

  • 40대: 76.5% → 76.2% (0.3%포인트 하락)

 

  • 2030 청년 세대의 '이중고': 소득도 소비도 '주춤'

 

  • 20대와 30대는 10년 전과 비교해 월평균 가처분소득이 348만 2천 원에서 346만 8천 원으로 오히려 소폭 감소했습니다.

 

  • 소비 지출 역시 248만 3천 원에서 256만 7천 원으로 거의 제자리걸음을 하며, 사실상 소비 여력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갑은 닫혔지만, '이곳'에는 돈 썼다! 소비 구조의 변화 🛍️➡️✈️💊

 

지난 10년간 지출 비중이 눈에 띄게 달라진 항목들은 우리 사회의 변화를 고스란히 반영합니다.

 

  • 지출 비중 증가 항목:

 

  • 보건: 7.2% → 9.8% (가장 큰 폭 증가!)

 

  • 오락·문화: 5.4% → 7.8%

 

  • 음식·숙박: 13.7% → 14.4%

 

  • 주거·수도·광열: 11.5% → 12.2%

 

  • 분석: 고령화로 인한 의료 수요 증가, 워라밸 중시 및 YOLO 트렌드 확산에 따른 여가·취미 활동 증가, 외식·여행 등 '가치 소비'와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 패턴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 지출 비중 감소 항목:

 

  • 식료품·비주류음료: 15.9% → 13.6%

 

  • 의류·신발: 6.4% → 4.8%

 

  • 교육: 8.8% → 7.9%

 

  • 분석: 1인 가구 증가 및 가정간편식(HMR) 보편화로 인한 식료품 소비 패턴 변화, 온라인 쇼핑 및 중고·공유경제 확산으로 인한 의류 소비 감소, 저출생으로 인한 학생 수 감소 등이 교육비 지출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세대별 소비 패턴: 청년은 '월세·맛집', 시니어는 '병원·약국' 👨‍⚕️🍽️

 

  • 젊은 세대 (2030): 전체 지출 중 음식·숙박주거·수도·광열(월세 등) 비중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치솟는 주거비와 외식 물가에 대한 부담이 큰 현실을 반영합니다.

 

  • 고령층 (60대 이상): 지출 항목 중 보건(병원비, 약값 등)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증가폭 또한 가장 컸습니다.

왜 우리는 10년 전보다 지갑을 더 닫게 되었을까? 🤔

 

전문가들은 평균소비성향 하락의 배경으로 다음과 같은 요인들을 지목합니다.

 

1. 고물가·고금리 장기화: 지속적인 물가 상승과 높은 대출 금리는 실질 구매력을 떨어뜨리고 소비 심리를 위축시킵니다.

 

2. 미래에 대한 불안감 증대: 고용 불안, 노후 준비 부족, 저성장 고착화 우려 등으로 인해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저축 성향이 강해졌습니다.

 

3. 가계부채 부담: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는 원리금 상환 부담을 늘려 소비 여력을 제약합니다.

 

4. 청년층의 경제적 어려움: 일자리 부족, 소득 정체, 높은 주거비 부담 등으로 인해 청년층의 소비 기반이 약화되었습니다.


결론: '소득 주도 성장'의 한계? 소비 심리 회복 위한 근본 대책 필요!

 

10년 전보다 소득은 늘었지만(청년층 제외) 소비는 줄어든 아이러니한 상황. 이는 단순히 개인의 '절약' 문제를 넘어, 우리 경제의 구조적인 문제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특히, 미래 소비를 이끌어야 할 청년층의 소득 감소와 소비 위축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우 우려스러운 신호입니다.

 

단순한 소비 진작책을 넘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소득 증대, 가계부채 안정화, 사회안전망 강화, 그리고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 회복 등 소비 심리를 되살릴 수 있는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닫힌 지갑을 다시 열고, 건강한 소비가 경제 성장을 이끄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우리 사회 모두의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