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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10주째 상승…토허제 재지정에 상승폭 축소

강과장님 2025. 4. 1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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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시장이 1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정부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이하 토허제) 재지정 발표 이후 상승폭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토허제 강화로 매수 심리가 일부 꺾였다는 분석을 내놓으며, “10주간 이어진 상승 랠리가 점차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1. 10주째 상승… 강남·서초 등 핵심 지역 주도

(1) 강남·서초, 중대형 위주 오름세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1~0.2% 상승하며 10주 연속 플러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강남·서초 등 강남권이 중대형 평형을 중심으로 오름폭을 주도했고, 마포·용산 일대도 거래가 늘며 매매가격이 소폭 올랐다.

  • 시장 관계자: “초고가 단지와 핵심 입지에 대한 ‘똘똘한 한 채’ 선호가 꾸준했다. 다만 토허제 재지정 얘기가 돌면서, 매수 심리가 다소 흔들리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2) 광진·동작 등 일부 지역 상승폭 둔화

반면, 광진·동작 등 몇몇 지역은 매수세가 예전만 못해 상승폭이 둔화됐다.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매수 문의가 주춤해, ‘호가’를 높게 부른 매물이 거래로 이어지진 않는다”며 “토허제 영향으로 규제 우려가 생긴 것”이라고 해석했다.


2.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왜 상승폭 줄었나?

(1) 정부, 강남·용산 등 토허제 재지정

정부가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및 용산 등 ‘핫플레이스’ 지역을 다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자, 매수 대기자들이 매입을 망설이고 있다. 토허제는 일정 면적 이상의 주택(아파트) 매수 시 실거주 목적을 입증해야 하며, 2년간 전매나 임대를 금지하는 규제다.

  • 결과적으로 거래 자체가 줄어들면서, 호가 상승 폭도 제한되고 있다는 게 시장 중개인들의 분석.

(2) “규제 이전에 막차 수요도 끝”

토허제 재지정 직전, 일부 단지는 “막차” 심리로 신고가 거래가 포착됐으나, 이제는 규제가 확실해져 더 이상 ‘몰빵 매수’ 흐름이 감지되지 않는 모습이다. 한 아파트 단지 대표 중개인은 “매물이 귀하긴 해도, 토허제와 대출 부담이 맞물려 매수 결정이 쉽지 않아졌다”고 전했다.


3. 전문가 시각: 상승세 유지될까? “금리·토허제 관건”

(1) 금리 인하 가능성 vs. 규제 부담

일부 부동산 전문가들은 “하반기 금리 인하 시나리오가 살아있어, 집값이 큰 폭으로 떨어지진 않을 것”이라 전망한다. 하지만 토허제 및 DSR(대출 규제) 등 부담 요인이 존재해 급등세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2) 단기 조정 가능성

김모 수석연구원은 “서울 아파트값이 10주간 올랐지만, 규제 강화로 거래가 다시 식으면 단기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추가 상승을 기대하기보다는 토허제 해제나 금리 흐름을 봐야 한다”고 밝혔다.


4. 실수요자·투자자 어떻게 대응?

  1. 토허제 지역 확인: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시, 매매 면적 기준을 넘으면 실거주 목적 입증이 필수다. 불필요한 규제 리스크를 피하려면 지역별 규제 상태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2. 금리 상황 점검: 금리가 떨어질 조짐이 보이면, 핵심 지역 아파트 수요가 늘어날 수 있으니, 집값이 재반등할 여지 가능성
  3. 장기적 관점: 10주 상승이 불안정할 수 있으므로, 무리한 레버리지(대출)보다는 안정적 자금 계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결론: “토허제 재지정에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둔화… 10주 랠리 끝나나?”

서울 아파트값이 10주 연속 상승하면서도,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이후 상승 폭이 주춤해졌다. 시장은 “규제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잠시 식을 가능성”을 주시하면서, 동시에 금리 변수와 부동산정책 변화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서울 핵심지 수요는 탄탄하지만, 규제와 금리 부담으로 단기 조정이 있을 수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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