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땅값 0.50%↑… 토지거래허가제 풀린 강남권, 1%대 상승 주목”

국토부 제공

 

올해 1분기 전국 땅값이 평균 0.50% 오르며, 25개월 연속 상승 기조를 이어갔다. 다만 지난해 4분기 대비 상승폭은 소폭 축소된 상황이다. 수도권 일부 지역과 강남·서초 등 토지거래허가제 해제 지역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인구감소지역이나 지방권은 낮은 상승률을 보이면서 지역 간 격차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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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국 지가 변동률, 0.50% 상승… 25개월 연속 오름세

(1) 전 분기 대비 상승폭 소폭 둔화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 발표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전국 지가 변동률은 **+0.50%**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4분기(0.56%)보다 0.06%포인트(p) 낮아진 수치며, 전년 동기(0.43%) 대비로는 0.07%p 오른 수준이다.

(2) 수도권·지방권 모두 상승폭 축소

• 수도권 지가변동률: 0.66% (직전분기 0.73%)
• 지방권 지가변동률: 0.22% (직전분기 0.27%)
• 수도권과 지방 모두 전 분기보다 상승폭이 줄었다는 특징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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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강남구·서초구 ‘1%대’ 상승, 토지거래허가제 해제 영향

(1) 시·도별: 서울·경기만 전국 평균 웃돌아

서울(0.80%), 경기(0.57%) 2개 시도가 전국 평균(0.50%)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기타 시·도는 대부분 0.50% 미만에 머물렀다.

(2) 시·군·구별: 강남구(1.30%), 서초구(1.16%)가 눈에 띄어

토지거래허가제가 해제된 서울 **강남구(1.30%)**와 **서초구(1.16%)**가 1% 이상 상승하며 시군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용인 처인구(1.26%) 등도 전국 평균을 상회한 51개 지역 중 하나로 나타났다.

(3) 인구감소지역, 0.18% 상승 그쳐

인구감소지역 89곳(전국 지자체 중 특정 기준 이하 인구)에서는 지가가 평균 0.18% 올라 비대상지역(0.52%)에 비해 0.34%p 낮은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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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용도별… 주거지역(0.55%), 상업용(0.56%) 주도

같은 기간 용도 지역별로는 **주거지역(0.55%)**과 상업용(0.56%) 지가가 두드러진 상승을 보였다. 반면 관리·농림지역 등은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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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토지 거래량, 43만3000필지로 전 분기 대비 6.2% 감소

(1) 전체토지 거래량 ‘감소세’ 지속

1분기 전체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43만3000필지로, 전 분기 대비 6.2% 감소(2만9000필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2.6% 줄었다.

(2) 순수토지 거래량도 8.8%↓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15만필지로 전 분기보다 8.8%(1만4000필지) 감소, 전년 동기 대비로도 11.5% 줄어든 모습이다.

(3) 지역별 거래량 증감 차이

• 광주(26.6%), 세종(15.4%) 등은 증가
• 나머지 12개 시·도는 감소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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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땅값 오름세는 이어가지만, 상승폭 둔화… 강남권 토허제 해제로 1%대 ‘독주’”

올해 1분기 전국 땅값이 0.50% 상승하며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전 분기 대비 상승폭은 줄어드는 모습이다. 반면 토지거래허가제가 해제된 강남구·서초구 등은 1%대 상승률을 보이며 뚜렷한 회복 기조를 보였다. 국토부는 “지역 간 격차가 계속되고 있다”며, 인구감소지역 등 지방권은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이 이어지는 상황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지 거래량도 전반적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광주·세종 등 일부 지역만 예외적으로 증가해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더 뚜렷해졌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