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이어 인도네시아로! LG 구광모 회장, '글로벌 사우스' 현장서 미래 먹거리 찾는다 (배터리·가전 점검)
美·中 경쟁 넘어 '기회의 땅'으로! 구광모 회장의 발걸음이 향하는 곳은?
2025년 6월 9일, 대한민국 재계가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인도를 방문한 데 이어,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출장에 나서며 그룹의 미래 먹거리 발굴과 글로벌 전략 재편에 직접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의 발걸음이 향하는 곳은 바로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라 불리는 신흥 시장의 심장부입니다.
미·중 패권 경쟁이 장기화되면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지금, LG그룹이 인도와 인도네시아를 새로운 소비 및 생산 거점으로 삼아 어떤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일까요? 구광모 회장의 '현장 경영' 동선을 통해 LG의 미래 전략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LG의 새로운 '기회의 땅', 왜 '글로벌 사우스'인가? 🌏
'글로벌 사우스'는 보통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신흥국 및 개발도상국을 통칭하는 용어입니다. 이 지역이 최근 글로벌 기업들의 격전지로 떠오르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 새로운 소비 시장: 폭발적인 인구 증가와 빠른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거대한 신규 소비 시장이 열리고 있습니다.
- 공급망 다변화의 핵심: 특정 국가(특히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안정적인 부품 및 원자재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최적의 대안으로 꼽힙니다.
LG그룹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인도와 인도네시아를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 전략적 요충지로 삼고,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구광모 회장의 인도네시아 '현장 경영' 동선, 무엇을 봤나? 🔍
이번 구광모 회장의 인도네시아 출장 동선은 LG그룹의 미래 핵심 사업과 맞닿아 있습니다.
1. 미래 모빌리티의 심장, '배터리' 생산 거점 점검! 🔋
- 방문지: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자동차그룹의 배터리 합작법인 'HLI그린파워' 공장 (카라왕 신산업단지)
- 왜 중요할까?: 인도네시아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니켈 매장량과 채굴량 세계 1위 국가입니다. 'HLI그린파워'는 연간 10GWh 규모의 배터리셀 생산 능력을 갖춘 핵심 거점으로, 지난해 4월 양산을 시작해 불과 4개월 만에 수율 96%를 돌파하는 등 빠르게 안정화되었습니다.
- 구 회장의 메시지: 생산 라인을 직접 점검한 구 회장은 **"경쟁사와 다른 LG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생산된 배터리셀에 '미래 모빌리티의 심장이 되길 기원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겨 미래 전기차 시장 주도권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2. '현지 완결형 체계' 구축, 가전 밸류체인 총점검! 📺
- 방문지: LG전자 찌비뚱 생산법인(TV·모니터 등), 땅그랑 생산법인(냉장고·에어컨), R&D 법인, 현지 유통매장
- 왜 중요할까?: 이는 **제품 기획(R&D)부터 생산, 그리고 판매까지 이어지는 '현지 완결형 체계'**를 직접 챙기겠다는 의미입니다. LG전자는 2023년 찌비뚱 인근에 R&D 법인을 새로 설립하며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을 신속하게 개발하고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 구 회장의 관심사: TV 무인 생산설비를 살펴보는 등, 인도네시아가 LG의 글로벌 R&D 운영 전략 내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그 가능성을 직접 점검했습니다.
'현장'을 강조하는 구광모 회장, 그 의미는? 🧑💼
구 회장의 이러한 '현장 경영'은 올해 초부터 LG그룹 전체에서 강화되고 있는 기조입니다. 이는 단순히 현장을 둘러보는 것을 넘어, 다음과 같은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급변하는 시장 상황 직접 점검: 본사 보고서만으로는 알 수 없는 현장의 실제 상황과 글로벌 수요 변화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사업 타당성을 재점검하겠다는 것입니다.
- 장기적 비전 공유 및 동기 부여: 현장 임직원들에게 "5년 뒤에는 어떤 준비를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지, 어떤 선택과 집중을 해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전략 마련에 힘써 달라"고 당부하며, 단기 실적을 넘어선 장기적인 비전을 공유하고 위기 극복의 동기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미·중 갈등 속 LG의 생존 전략: '공급망 재편'과 '미래 수요' 선점
결국 구광모 회장의 인도, 인도네시아 순방은 미·중 패권 경쟁이라는 거대한 파도 속에서 LG의 생존과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중국 중심의 공급망에서 벗어나 인도와 동남아시아에 새로운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동시에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이들 시장의 수요를 선점하여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것입니다.
결론: '선택과 집중', 글로벌 사우스에서 LG의 미래를 그리다!
구광모 회장의 적극적인 '글로벌 사우스' 현장 경영은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 LG그룹이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배터리, 가전 등 그룹의 핵심 사업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를 위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입니다.
대한민국 대표 기업 LG가 '기회의 땅' 글로벌 사우스에서 어떤 새로운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갈지, 그들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