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과장의 사회 분석

김수현이 광고하던 그 '아파텔', 입주 코앞인데…"육교가 끊겨있다?" (더샵 일산 엘로이 허위·과장 광고 논란)

강과장님 2025. 6. 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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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톱스타 믿고 계약했는데…입주 3주 앞두고 드러난 충격적인 진실

 

2025년 6월 7일, 톱스타 김수현을 모델로 내세우며 화려하게 분양했던 경기도 고양시 '더샵 일산 엘로이'. 총 1976가구 규모의 이 대규모 오피스텔(아파텔) 단지는 오는 6월 30일부터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입주를 불과 3주 앞두고, 분양 당시 핵심 홍보 요소였던 주요 부대시설들이 약속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지어지거나 아예 미완성 상태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예비 입주민들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습니다!

 

"육교로 역까지 바로 연결된다더니!", "'일산의 청계천'이라던 수변공원은 어디에?" 예비 입주민들의 거센 반발과 시행사·시공사의 미온적인 태도. 과연 **'더샵 일산 엘로이'**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오늘 블로그에서 그 논란의 중심을 자세히 들여다봅니다.


가장 큰 배신감, '끊어진' 보행육교의 진실 🌉

 

이번 논란의 가장 큰 쟁점은 단지와 외부를 잇는 보행육교 미연결 문제입니다.

 

  • 분양 당시 약속(광고): 시행사인 와이에스디앤씨와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는 분양 당시, 단지 내 103동과 201동 2층에서 보행육교가 직접 연결되어 경의선 선로를 건너 3호선 정발산역 인근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을 핵심 홍보 요소로 내세웠습니다. 이는 입주민들의 편의성은 물론, 단지의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요인이었습니다.

 

  • 입주 전 현실: 하지만 현재 시공된 육교는 단지와 직접 연결되지 않고, 지상으로 내려와 엘리베이터를 통해 다시 올라가야 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직접 연결'이라는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것입니다.

 

  • 주민들의 분노: 한 입주 예정자는 "단지와 직접 연결되는 육교가 없으면 경의선 선로를 건너가기가 매우 불편하다. 보행육교는 입주를 결정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였는데, 입주를 두 달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이런 사실을 알게 돼 너무 당황스럽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 시행사·시공사의 '핑퐁게임'?:

 

  • 시공사 포스코이앤씨: "인허가 절차에 따른 것으로, 시행사 측의 권한에 따라 현재 허가받은 구간까지만 시공을 완료했다." (시행사 책임이라는 뉘앙스)

 

  • 시행사 와이에스디앤씨: "보행육교와 상가를 연결하는 구간의 경사도가 가파른 탓에 장애인 이동권 침해 등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당초 계획대로 시공하지 못했다. 준공 이후 기술적 검토와 인허가를 거쳐 다시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 (사실상 '나중에' 해보겠다는 입장)

 

예비 입주민들 입장에서는 입주가 코앞인데,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시간을 끄는 듯한 모습에 분노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일산의 청계천'은 어디에? 풍동천 수변공원 논란 🏞️

 

문제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단지 인근에 '일산의 청계천'처럼 조성될 것이라 홍보했던 풍동천 수변공원 역시 예비 입주민들의 걱정을 키우고 있습니다.

 

  • 현실: 여전히 공사가 진행 중이며, 깨끗한 하천을 유지하기 위한 수원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주민들의 우려: 또 다른 예비 입주자는 "보행육교뿐 아니라 주변 환경도 입주 전까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을까 봐 걱정"이라며 "이대로 입주를 맞아야 하느냐는 불만이 많다"고 전했습니다.

뿔난 입주민들 '법적 대응' 예고 vs 시간 끄는 회사? ⚖️

 

논란이 계속되자 고양시도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이동환 고양시장이 직접 예비 입주민들과 만나 민원을 청취하고, 시공사·시행사·입주민이 함께하는 협의체 회의까지 열렸습니다.

 

하지만 시공사와 시행사 측 실무자가 회의에 불참하면서 별다른 진전 없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이에 입주자대표회의(입대위)는 시공사와 시행사에 내용증명을 발송했으며, 향후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으면 허위·과장 광고 등에 대한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입대위 관계자는 "두 차례에 걸친 회의에서도 제대로 된 해결책은커녕 시행사 측에서 시간을 끌고 있다"며 "제대로 된 해결책이 나오기 전까지는 계속 요구사항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결론: '김수현 아파텔' 명성에 먹칠… 소비자 신뢰 회복이 급선무!

 

'더샵 일산 엘로이'는 톱스타 김수현을 모델로 내세우며 높은 기대를 모았던 단지입니다. 하지만 입주를 코앞에 둔 시점에서 드러난 분양 당시 약속과 다른 현실은 예비 입주민들에게 큰 실망과 배신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이는 시행사와 시공사, 그리고 '더샵'이라는 브랜드의 신뢰도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는 일입니다.

 

'나중에 해결하겠다'는 막연한 약속이 아닌, 예비 입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신속한 해결책 제시가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합니다. 고양시 역시 단순한 중재를 넘어, 인허가 과정 등을 면밀히 살펴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입니다.

 

이번 사태가 부디 원만하게 해결되어, 입주를 꿈꿔온 주민들이 더 이상 불안에 떨지 않고 행복한 보금자리를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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