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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행정수도’ 공약에 또 들썩… 47% 폭등 뒤 20% 하락, 이번엔?”
강과장님
2025. 4. 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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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정국이 조기(6월)로 앞당겨지자, 세종시 부동산 시장이 다시 **‘들썩’**이기 시작했다. 정치권에서 대통령실·국회 세종 이전 등 공약을 재점화하면서, 지난 4월부터 매매 거래가 2배 이상 늘고, 신고가 갱신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한때 국내에서 가장 가파른 상승률(2020년 +47%)을 기록했다가 지난해 **아파트값이 4.2% 내려 ‘하락률 1위’**에 오른 세종이 또다시 **‘롤러코스터’**를 타는 모양새다.
1. 작년 하락률 1위 세종, 다시 불붙나?
- 올 4월 거래량 2배 증가 + 매물 감소
-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세종 아파트 매매 거래가 569건(21일 기준)으로, 1월(298건) 대비 90.9% 늘었다.
- 부동산 플랫폼 ‘아실’ 집계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매물이 1만394건→8591건으로 17.4% 줄어들어, 전국 시도 중 감소율 압도적 1위.
- 신고가 속출
- 어진동 ‘한뜰마을6단지’ 전용 140㎡가 두 달 만에 1억2500만원 올라 15억4000만원에 거래. 반곡동 ‘수루배마을1단지’ 전용 96㎡도 3억원가량 급등해 9억8000만원.
2. “정치 공약만 나오면 들썩”… 과거 ‘47% 급등’ 기억
- 행정 수도 이전론=‘세종 천도론’
- 2020년 총선 당시 여당이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국회·청와대 이전 등을 공약하자, 세종 집값이 1년간 47% 뛰는 ‘역대급’ 상승을 기록. 그러나 공약이 실현되지 않고 급등 피로감이 커지며 이후 20% 가까이 하락.
- 2017년 대선 때도 3.1%↑
- 여야 후보들이 국회 분원 설치 등을 내세우면서 전국 평균(1.4%)의 2배가 넘는 상승률로, 이미 ‘정치 테마주’ 성격을 보였다.
3. 외지 투자 유입… “또 투기판 되나” 우려
- 매수자 중 외지인 비율 22.6%→35.7%
- 1월 22.6%였던 외지인 매수 비중이 4월 들어 35.7%까지 치솟았다. 단기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 수요가 유입되고 있다는 의미다.
- “실수요자 피해 우려”
- 가격 급등기의 투기수요에, 실거주자들이 매수 타이밍을 놓치거나 높은 가격에 부담을 지는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
4. 선거 후유증? “규제 재적용 가능성도 있어”
- 박원갑 KB전문위원 “재규제 가능성”
- 세종시 아파트값이 단기간 급등하면, 투기과열지구 등 규제 재지정 우려도 있다. 2022년 해제됐던 규제가 되살아날 수 있다는 경고.
- 2017·2020년 사례 재현 우려
- 선거 철마다 “행정수도” 공약으로 폭등했다가, 공약 무산 혹은 현실적 제약으로 하락. 이번에도 ‘대선 시즌 테마주’처럼 민감하게 움직여 또 다시 큰 조정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결론: “세종, 선거철마다 ‘롤러코스터’… 실수요자 신중해야”
조기 대선을 앞두고 세종시에서 행정수도 이전 등 공약이 또 부각되자,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반응 중이다. 외지인의 투자 자금이 몰리고, 신고가 매물이 잇따르지만, 이전에도 공약 실패 후 급락을 거듭했던 만큼 “정치 테마주로 변질”되는 위험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인구·산업 기반이 확대될지, 정부기관 추가 이전이 확정될지 등을 꼼꼼히 살피는 게 중요하다”며, 실수요자들이 무작정 ‘공약 효과’에 휩쓸리지 않도록 신중한 접근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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