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관련 뉴스

“발밑 싱크홀 공포…서울시, 지하 굴착공사 5주 집중 감찰 나선다”

강과장님 2025. 4. 18. 22:28
728x90

3월 24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발생한 대형 땅꺼짐 현장. (사진=연합뉴스)

서울 곳곳에서 땅꺼짐(싱크홀) 현상이 잇따라 발생해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자, 서울시가 지하 굴착공사 현장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 감찰에 나섰다. 이미 강동구 명일동 등에서 발생한 대형 땅꺼짐 사고 이후 “지하 안전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가 도심 재난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시는 앞으로 5주 동안 굴착 깊이 10m 이상 공사장 40곳을 집중 점검해 허점이 확인될 경우 강력한 행정처분을 예고하고 있다.


1. 싱크홀, 무엇이고 원인은?

(1) 싱크홀이란?

**싱크홀(Sinkhole)**은 지하 공간이 약해져 지표면이 갑자기 함몰·붕괴하는 현상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지하수의 침식, 건설 굴착, 노후화된 지하 구조물 등이 누적돼 땅 속에 빈 공간(공동)이 생기고, 위 지반이 견디지 못해 무너지는 형태다. 도심에서 발생하면 교통정체, 시설 파손, 인명피해 등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2) 원인과 위험

  • 건설공사: 무리한 지하 굴착, 지하수 배수 미흡 등으로 지반 약화
  • 노후화: 낡은 상·하수도관 누수, 지하수 유출 등
  • 자연적 요인: 석회암층·모래층 침식, 지하수위 변동

2. 서울시, 5주간 지하 굴착공사 현장 감찰

(1) 대상: 10m 이상 굴착공사 40곳

서울시는 5월 15일까지 총 5주에 걸쳐, 지하 10m 이상 굴착공사를 진행 중인 40개 건축 공사장에 대해 안전 감찰을 시행한다. 시 재난안전정책과, 자치구 담당 부서, 외부 전문가가 합동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2) 위반 시 공사 중지·고발 등 강력 처분

만약 안전 조치가 미흡하거나 설계 기준을 지키지 않은 사실이 적발되면, 공사 중지·벌점 부과·고발 등 강력 제재가 뒤따른다. 서울시 측은 “신속한 ‘원데이(One-Day)’ 합동 점검으로 현장 혼선을 줄이되, 중대한 사항이 나오면 엄중 조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3. “536곳 지하 개발 중, 강남 84곳 최다… 사고 예방 시급”

서울시 및 강남구에 따르면, 현재 시내 지하 개발 사업장은 총 536곳에 달한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구가 84곳으로 가장 많고, 서초구 57곳, 중구 42곳, 영등포구 38곳 순이다. 최근 대형 땅꺼짐 사고가 발생했던 강동구는 14곳이 집계됐다.

  • 전문가: “지하 굴착이 집중된 강남·서초·중구 등은 사고 발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으니 예방 차원에서 체계적 관리가 시급하다.”

4. “싱크홀 예방, 어떻게 해야 하나?”

  1. 정기 점검: 노후 상·하수도관 교체, 지하 굴착 공사장 안정화, 지하수 관리 강화
  2. 기술적 보완: 차량형 지표투과레이더(GPR) 활용 등 지하 공동 탐사 도입
  3. 행정·시민 협조: 공사 시 인근 주민에 정보 제공, 사고 징후(도로균열 등) 즉시 신고 제도

결론: “강남·강동에 싱크홀 공포…서울시 5주 집중 감찰, 지하안전 ‘시험대’”

서울 도심 곳곳에서 싱크홀 사고가 잇따르자, 서울시가 지하 굴착공사 현장 40곳을 5주간 집중 감찰하기로 했다. 강남·서초 등 지하 개발이 많은 지역은 예의주시 대상이다. 전문가들은 “지하 안전은 공사 품질과 지반 특성, 오래된 인프라 등 복합 요인이 작용하므로, 민·관·전문가가 예방·감독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728x90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