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국평 27억’ 분양가… 최고 49층 대단지 탄생 예고”
서울 강남권 대표 노후단지인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재건축을 통해 최고 49층, 5962가구 대규모 단지로 변신을 앞두고 있다. 특히 최근 공개된 정비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일반 분양가가 3.3㎡(1평)당 8000만원으로 추산돼, 역대 재건축 단지 중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 “평당 8000만원”… 일반 분양가 추정치, 왜 이렇게 높나?
(1) 기존 기록 넘었다, “청담 르엘”보다도 비싸
강남구가 은마아파트 정비계획 변경안 주민공람을 진행하면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평당 8000만원의 일반 분양가는 앞서 평당 7563만원을 기록했던 청담 르엘보다도 높은 액수다.
- 전용 84㎡(일반적으로 ‘국민평형’)는 약 27억원대, 전용 59㎡는 약 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2) 대치동 ‘역세권+학군 프리미엄’ 반영?
은마아파트는 서울 최고 사교육 지역인 대치동 입지를 갖춰 시세가 높게 형성돼 왔다. 여기에 재건축 후 층수 상향(최고 49층),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 등이 가세해 프리미엄이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다.
2. 재건축 개요: 최고 49층·5962가구로 탈바꿈
은마아파트의 정비계획 변경안에는 최고 49층·34개동, 총 5962가구를 건설하는 내용이 담겼다. 현재 1976년 준공된 은마아파트(최고 14층, 4424가구)가 재건축을 통해 고층+대단지로 거듭나는 셈이다.
- 일반 분양 물량 및 조합원 가구 수 등 구체적인 배분은 추후 사업시행인가 과정에서 변동될 수 있다.
3. 조합원 분양가·분담금은?
(1) 전용 84㎡ 조합원 분양가는 약 26억4800만원
조합 공람안에는 전용 59㎡ 조합원 분양가가 19억2000만원, ‘국민평형’인 전용 84㎡는 26억4800만원으로 고시됐다. 기존 은마아파트 소유주들이 동일 면적을 재건축 아파트로 받으려면 그 정도 분양가를 부담해야 한다는 의미다.
(2) 추정비례율 94.22%… “추가분담금 1억” 예상
현재 은마아파트 84㎡를 가진 조합원은 약 1억원 정도를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고 추산된다(미확정). 다만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면서 공사비·시세 변동, 이주비 금융조건 등에 따라 최종 분담금은 달라질 수 있다.
4. 주민공람·설명회 일정
- 주민공람: 4월 18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강남구청 등 통해 의견 접수 가능)
- 주민설명회: 4월 30일 개최 예정
이후 강남구와 서울시가 검토를 거쳐 정비계획 변경안을 확정하면, 조합은 사업시행인가 → 관리처분인가 → 착공 등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결론: “은마아파트 재건축, ‘국평 27억’ 분양가 현실화될까?”
은마아파트 재건축이 가시화되면서, 평당 8000만원이라는 초고가 분양가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강남권 학군 + 대치동 프리미엄, 최고 49층 대단지로 변신 등이 반영돼 역대급 재건축 기록을 세울지 주목된다. 다만 최종 분양가는 각종 변수(공사비, 금융비용, 인허가 과정 등)와 시장 흐름에 따라 변동될 수 있어, 실제 분양 시점까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