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기초지식

“부동산 인플레이션” 재조명… 코로나 이후 상가 트렌드, 어떻게 달라졌나?

강과장님 2025. 4. 12.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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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부터 불거진 부동산 인플레이션 논란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상가·오피스상업용 부동산 지형이 크게 바뀌었다. 원격근무와 온라인 쇼핑 확산 등 새로운 트렌드가 상권을 재편하고, 임대료·공실률에도 영향을 미치며, 인플레이션과 맞물려 상가시장에 다양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1. 부동산 인플레이션, 어떻게 시작됐나?

(1) 저금리·유동성 폭증이 근본 원인

부동산 인플레이션은 이전부터 저금리 기조, 풍부한 유동성이 배경이 됐다. 2010년대 중·후반부터 전 세계적으로 유동자금이 부동산으로 몰리며, 집값과 더불어 상가·오피스 등 상업용 부동산 가격도 급등했다.

  • 투자자: 시중금리보다 높은 임대수익을 기대해 상가·오피스 등 수익형 부동산에 집중 투자
  • 결과: 상업용 건물 가격과 임대료가 동반 상승, 이른바 ‘부동산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됨

(2) 거품 논란과 경기변동 위험

일부 전문가들은 부동산 인플레이션을 거품으로 규정하고, 금리 인상이나 경기 침체 시 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몇 차례 금리 인상 국면에서 상가 거래가 줄어들며 “버블 붕괴”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2. 코로나 이후, 상가 트렌드 어떻게 바뀌었나?

(1) 온라인 강화, 오프라인 재편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온라인 쇼핑·배달업이 급격히 성장했다. 반면, 오프라인 상권 중 오락·외식 등에 특화된 곳은 일시적 타격을 받았다.

  • 카페·식당: 거리두기 해제 후 오프라인 수요가 빠르게 회복세지만, 예전과 달리 프리미엄·특색 있는 상권이 살아남는 양극화 현상
  • 리테일 상가: 브랜드형 매장(플래그십 스토어) 선호도 높아지며, 작은 임대 상가는 공실이 늘어나는 양극화

(2) 오피스 → 하이브리드 근무, 임대 형태 다변화

코로나를 거치며 하이브리드 근무(사무실+재택) 보편화로 대형 오피스 수요가 줄어들고, 공유오피스소형 사무실 선호가 증가하는 추세다. 대형 빌딩도 코워킹 스페이스를 도입하며, 임대료공실률 조정을 통해 새로운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3) 근린상가 vs. 중심상권

  • 근린상가: 거주지 인근 ‘동네 상권’은 배달·테이크아웃 중심으로 운영, 상가 운영비가 상대적으로 적어 소규모 창업이 늘어났다.
  • 도심 핵심상권: 관광 회복·직장인 복귀로 다시 활력, 임대료도 상승 가능성. 반면 접근성이 낮은 곳은 공실 위험 여전.

3. 금리·경기·정책 변수 계속 주시해야

부동산 인플레이션 추세가 이어지려면, 금리 안정경기 회복이 필요하다는 게 중론이다. 금리가 올라가면 상업용 부동산 투자 수익률이 떨어지고, 경기 침체 시 소비 감소로 상가 임차인들이 견디기 어렵기 때문이다.

  • 정부 정책: 상가임대차 보호법, 부동산 규제 완화 등도 투자·운영 전략에 직접 영향을 준다.

결론: “부동산 인플레이션 뒤흔든 코로나… 상가시장, 새 판 짜기 중”

코로나 이후 상가 시장은 이전과 확연히 달라졌다. 온라인 판매와 하이브리드 근무가 일상화되면서 오프라인 상권은 더 차별화·프리미엄화된 공간만 살아남는 분위기다. 동시에, 부동산 인플레이션 자체는 금리경기에 좌우되는 흐름이 강하니, 재택 + 온라인 문화가 고착화된 미래상에 맞춰 상가시장도 재편될 것이란 전망이다.

결국, 투자자·임차인 모두 금리 동향, 정책, 소비 패턴 등의 변수들을 세심히 관찰해, 변화된 상가 트렌드에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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