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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주택도 한강뷰?" 🔥 서울시 '소셜믹스' 갈등, 재건축 '뜨거운 감자'로! (조합원 vs 공공성)

강과장님 2025. 5. 28.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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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한강뷰, 임대주택에 뺏길 판?" 재건축 단지의 외침!

 

2025년 5월, 서울 부동산 시장, 특히 한강변 재건축 단지들이 때아닌 '소셜믹스(Social Mix)' 논쟁으로 뜨겁습니다! 서울시가 재건축 단지 내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을 구분 없이 섞어 배정하되, 이른바 '한강뷰'가 나오는 좋은 동, 좋은 층에도 임대주택을 배치하라고 요구하면서 조합원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는 것인데요.

 

"주거에 대한 어떤 박탈감도 느끼지 않도록 소셜믹스를 이뤄야 한다"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강력한 의지 아래 추진되는 이 정책. 과연 공공성 강화와 사회 통합이라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까요, 아니면 조합원의 재산권을 침해하고 사업성을 떨어뜨려 오히려 재건축을 위축시키는 결과를 낳을까요? '한강뷰 소셜믹스'를 둘러싼 첨예한 갈등과 전문가들의 다양한 시각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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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발단: 잠실주공5단지 설계안 '보류'… "한강변 고층에 임대 넣어라!"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지난달, 서울시가 정비계획 통합심의에서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조합의 설계안을 보류하면서부터입니다. 서울시의 요구는 명확했습니다. **"한강변 동, 고층부에도 임대주택으로 활용할 수 있는 소형 평수를 섞어 넣어라!"**는 것이었죠. 현재 조합 측은 한강 조망 임대주택 물량을 늘리는 방향으로 수정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서울시의 방침은 2022년 4월 발표된 **'임대주택 혁신 방안'**에 따른 것입니다. 당시 오세훈 시장은 "소셜믹스 의무화"를 천명하며, 임대주택과 분양주택 간의 차별 없는 배치를 강조했습니다. 도입 초기에는 큰 논란이 되지 않았지만, 최근 한강변 주요 단지들의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조합원들의 반발: "재산권 침해! 사업성 악화!" 😡

 

재건축 단지 조합원들은 서울시의 '한강뷰 임대' 요구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1. 재산권 침해 논란

 

  • 한강변에 임대주택이 배치되는 만큼, 조합원이나 일반분양자에게 돌아갈 '한강뷰' 물량은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 한강 조망권 유무는 같은 면적이라도 수억 원에서 십수억 원까지 시세 차이를 발생시키는 핵심 요소입니다. 이는 곧 분양 수익 감소와 조합원 분담금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2. '역차별' 주장

 

  • 심지어 임대 가구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고층을 배정받고, 정작 높은 분담금을 내는 조합원은 한강이 보이지 않는 저층에 배정되는 '역차별'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불만도 터져 나옵니다.

 

3. 사업성 저하 및 추진 동력 약화

 

  • 분양 수익 감소와 조합원 반발은 결국 재건축 사업 전체의 사업성을 떨어뜨리고 추진 동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 실제로 서울 여의도동 공작아파트에는 서울시 방침에 반발하여 **'소유주가 손해보는 재건축이 웬말이냐'**는 현수막이 내걸리기도 했습니다.

 

최근 대치동 구마을3지구가 임대주택과 일반분양 동·호수를 분리 추첨한 후 '20억 원 기부채납'을 결정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서울시 소셜믹스 정책이 무너진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관련법 개정 전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단지가 법 해석을 잘못한 것"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서울시, '유연한 적용'으로 한발 물러서나? 🤔

 

조합원들의 반발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서울시도 다소 유연한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 27일 열린 조간 간부회의에서 "(소셜믹스 관련) 여러 가지 방안을 고민해 보자"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강변을 (임대주택에) 포기하는 대신 더 많은 임대가구를 (다른 곳에) 받는다든가, 그야말로 여러 방안을 검토해 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 의견은 '팽팽': '주거 안정' vs '재산권 보호 및 공급 속도' ⚖️

 

'한강뷰 소셜믹스'를 둘러싼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립니다.

 

1. 신중론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

 

  • "임대아파트의 목적인 저소득층 주거 안정을 위해서는 공급 물량을 대량 확보하고 빨리 공급하는 것이 급선무다."

 

  • "재산권 침해로 다투느라 사업이 지체되면 주택 공급이 지연될 우려가 있다. 한강변 임대 배정을 고집하기보다 조합과 절충점을 찾는 것이 낫다."

 

  • 즉, 조망권 배정에 집착하기보다는 고소득 조합원과 저소득 임대 입주자가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설계 및 운영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2. 적극적 소셜믹스론 (김진유 경기대 도시교통학과 교수)

 

  • "임대주택을 한 곳에 몰면 커뮤니티 전체에 부정적이라는 것이 연구 결과로 나와 있다."

 

  • "특정 뷰와 동에 따라 구분할 수 없게 전부 섞는 것이 소셜믹스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 "정비사업을 통해 주택 공급을 확대해야 한다는 사회적 동의가 있기 때문에 용적률 제한도 풀고, 한강뷰 세대수도 늘어난 것이다. 일정 부분 사회와 나눌 필요가 있다."

결론: '소셜믹스'의 이상과 현실, 섬세한 균형점을 찾아야!

 

서울시의 '소셜믹스' 정책은 계층 간 분리를 막고 사회 통합을 이루려는 긍정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강변과 같은 특정 선호 입지에 임대주택을 의무적으로 배정하는 방식은 조합원들의 재산권과 사업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첨예한 갈등을 낳고 있습니다.

 

단순히 '섞는다'는 물리적인 혼합을 넘어, 분양주택과 임대주택 입주민 모두가 만족하고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커뮤니티 설계와 운영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재건축 사업의 본래 목적인 '양질의 주택 공급 확대'가 위축되지 않도록 조합원의 재산권과 공공성 사이에서 합리적이고 유연한 절충안을 찾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한강뷰'를 둘러싼 소셜믹스 논쟁이 우리 사회의 주거 불평등 해소와 진정한 사회 통합을 위한 건설적인 논의로 이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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