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동산보다 금?… 부자들, 경기 불황에 안전자산 투자 몰린다”
경기 불황이 길어지면서, 자산가들이 부동산 대신 금과 같은 안전자산에 눈을 돌리고 있다. 금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면서, “올해는 부동산보다는 금이 더 안정적인 투자처”라는 분위기가 확산된 것. 그러나 과거 IMF 외환위기 시절을 떠올리면, 위기를 기회로 삼아 부동산 시장이 재도약했던 사례도 많아, 장기적으로는 부동산에도 다시 기회가 올 수 있다는 견해가 나온다.
1. 부자들, “부동산 대신 금 투자” 분위기
(1) 경기 침체 + 금리 부담 → 안전자산 선호
최근 세계 경제의 경기 침체, 금리 인상 등으로 부동산 거래량이 감소하고 가격 조정이 일어나는 가운데, 금값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고액 자산가들은 인플레이션과 환율 변동에 대비한 “안전자산”으로 금을 선호한다.
- 시장 관계자: “금은 유동성이 크고, 극단적 위기에도 본원적 가치가 유지된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2) 부동산 ‘거래 절벽’에 투자 심리 위축
부동산 시장은 대출 규제·금리 부담 등으로 매수심리가 급격히 식었다. 특히 고가 부동산마저 거래가 주춤해 “올해는 부동산보다 금을 택하겠다”는 부자들도 늘고 있다는 관측이다.
2. 옛날 IMF 때처럼… “위기 후 부동산 반등도 가능”
(1) IMF 외환위기 당시, 부동산 저점 매수 사례
1997년 IMF 외환위기 때 부동산 가격이 폭락했지만, 이후 경기가 회복되는 시점에서 부동산이 높은 수익률을 보여준 사례가 많다. 당시 저점에서 아파트·땅을 매입했던 투자자들은 단기에 큰 자산 증식을 이뤄 “IMF 이후 부동산 대박” 이야기가 회자되곤 했다.
(2) “침체기→회복기 전환점 주시”
전문가들은 “경기 불황 때 부동산이 조정을 거쳐, 금리 인하나 규제 완화 등 신호가 오면 ‘반등장’이 열릴 수 있다”며 “역사적으로 부동산 시장은 위기 시점엔 약세였으나, 장기적 시각으로 보면 기회가 되기도 했다”고 조언한다.
결론: “올해 부동산 대신 금?… 옛 IMF처럼 부동산 기회도 온다”
부자들이 금 등 안전자산 투자로 몰리는 것은, 불확실성이 큰 경기 침체 속 합리적 선택이라 볼 수 있다. 그러나 과거 IMF 외환위기 때처럼, 부동산 시장이 저점을 딛고 반등하는 “위기의 역설” 사례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금이 선호될지 몰라도, 부동산은 경기·금리 흐름 변화에 맞춰 장기 투자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는 포트폴리오 분산이 핵심이라고 조언한다.